(MHN 상암,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비셀 고베(일본)에 설욕을 다짐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고베에 0-1로 졌다.
지난달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고베에 0-2로 패한 바 있는 서울은 동아시아 그룹 7위, 고베는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서울은 클리말라와 안데르손, 송민규, 조영욱, 이승모, 바베츠,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 골키퍼 구성윤이 선발 출격했다.
고베는 코마츠 렌, 무토 요시노리, 다이쥬 사사키, 하마사키 켄토, 고케 유타, 이데구치 요스케, 카츠야 나가토, 리쿠토 히로세, 야마가와 테츠키, 마테우스 툴레르, 골키퍼 마에카와 다이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약 3주 만에 고베를 다시 만난 서울은 지난 맞대결 패배를 되갚기 위해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먼거리 드리블 돌파 후 안데르손이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고베를 위협했다.
하지만 고베가 먼저 웃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때 히로세가 올린 공이 송민규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툴레르가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고베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2분 뒤 비슷한 상황을 통해 동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모와 상대 수비 머리에 공이 맞고 흐른 공을 송민규가 몸을 돌려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바베츠의 로빙 패스를 문전으로 침투한 최준이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야잔을 대신해 박성훈을 뛰게 했다. 후반 15분에는 클리말라, 바베츠를 빼고 후이즈와 황도윤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빠르게 효과를 봤다.
후반 17분 황도윤의 중거리슛을 막으려던 하마사키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면서 서울은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후이즈의 슛을 골키퍼와 방향을 잃고 잡아냈다.
이후에도 서울은 후반 26분 안데르손의 절묘한 패스와 후반 34분 송민규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골키퍼를 넘기는 등 골과 근접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페널티킥 실축이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안방에서 0-1로 패한 서울은 오는 11일 고베 홈에서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비셀 고베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