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코디 각포가 리버풀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리버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리그 3연승을 마감하며 14승 6무 9패(승점 48),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울버햄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울버햄튼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33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메스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5분 뒤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을 완성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실수가 안드레의 극장골로 이어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 지속적으로 노출됐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상대의 낮은 수비 블록을 공략하지 못했고, 살라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 공격에서 이렇다 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전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한편 경기 후 TNT 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나선 스티븐 제라드는 팀의 무기력한 공격 전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제라드는 각포를 지목하며 영향력 부족과 경기 템포 조절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리버풀은 65분 동안 절박했지만 정말 형편없었다.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고, 올바른 속도와 템포로 뛰지 못했으며, 퀄리티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각포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리오 은구모하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 그는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각포가 65~70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구모하는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 FA컵 경기에서 반드시 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제라드가 대안으로 언급한 은구모하는 2008년생 유망주로, 2024년 여름 첼시 아카데미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윙어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 과감한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성인 무대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상위권 경쟁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진의 활력이 떨어진 가운데, FA컵과 유럽대항전을 포함한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며 팀의 경기력 회복이 시급하다. 제라드의 지적처럼 젊은 자원에게 기회를 주고 공격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각포 SNS, 연합뉴스/A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