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만과 경기에 앞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등장만으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 도쿄돔 그라운드를 밟자 생긴 일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1차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오타니를 앞세워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3년 전 투타겸업을 하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 지었던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는 타자로만 나선다.
다저스에서 타자로만 나선 2024시즌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을 작성한 오타니이기에 투수로 나오지 못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타자 오타니' 역시 모든 투수에게 위협적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진행된 일본 대표팀의 훈련 시간, 그라운드엔 일본 취재진을 비롯한 수많은 취재진과 대회 관계자 등이 한데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두 오타니의 배팅 훈련을 보기 위함이었다.
오타니는 대부분의 동료가 배팅 훈련을 마친 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타격 훈련하는 오타니.
배팅 케이지 뒤에서 동료들의 타격을 지켜본 오타니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배팅 케이지로 들어갔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을 향하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는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정타가 된 타구는 연이어 담장을 넘어 대형 홈런이 됐다. 돔구장이 아니었다면 장외로 넘어가는 타구도 여러 차례 나왔다.
오타니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길 때마다 도쿄돔은 팬들의 환호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새삼 야구계에서 오타니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C조의 경기가 열리는 도쿄돔 주변에서도 오타니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형 전광판에는 오타니가 찍은 광고가 쉴 새 없이 송출되며 도쿄돔을 찾은 야구팬들을 맞이했다. 근처를 지나가던 팬들은 멈춰서서 휴대전화 카메라에 광고에 등장한 오타니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WBC 공식 굿즈 샵에도 오타니 굿즈의 지분이 가장 많았다. 유니폼부터 키링, 모자, 수건 등 품목도 다양했다. 명실상부 일본 야구의 아이콘임을 느낀 대목이었다.
한편 오타니는 대만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