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짜르라고!" 4경기 만에 경질 임박…토트넘, 투도르 후임으로 클럽 레전드 로비 킨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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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1일, 오후 07:40

(MHN 박찬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소방수'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3경기 만에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달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랭크 체제에서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토트넘 수뇌부들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전을 앞두고 전격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뒤를 이어 '소방수'로 잘 알려져 있는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투도르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와 라치오, 마르세유 등 주요 리그의 빅클럽을 맡으며 감독으로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나 위기 상황에서 팀을 맡아 빠르게 재정비하고,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 '소방수'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 역시 투도르 감독의 위기 극복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올 시즌까지 단기 계약으로 데려왔다.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 그 불을 꺼달라는 선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1-4 참패를 시작으로 풀럼(1-2), 크리스털 팰리스(1-3)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전반 22분 만에 4골을 실점하는 등 완전히 무너지며 2-5 대패를 당했다. 한 마디로, 반등의 기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이미 영국 현지에선 지금이라도 투도르 감독을 다시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영국 '팀토크'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에 따르면, 이미 토트넘 수뇌부들은 현재 팀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경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틀레티코와의 2차전까지 치른 뒤, 경질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1차전 참패가 그 시기를 앞당겼다. 현재 투도르 감독의 후임으로 클럽 레전드 출신 로비 킨을 고려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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