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잠실, 박찬기 기자) 21점 차 대승을 거둔 서울SK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만들어 낸 승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DB에 89-68로 승리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점슛 5개 포함 36점 14리바운드, 알빈 톨렌티노가 19점, 안영준이 15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와 안영준은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9승 18패를 기록, 2연승을 달리며 2위 안양정관장과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전반에 실점을 많이 한 부분이 아쉽다. 특히나 엘런슨에게만 1쿼터에 16점을 내줬고, 알바노에겐 전반에 17점을 내줬다. 특정 선수에게만 몰려서 실점을 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고, 선수들이 후반에는 잘 막아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쉬웠던 DB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바노가 4반칙으로 벤치로 갔을 때, DB가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고, 더 편안하게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라며 "상대는 리그 2위의 달리는 팀이다. 그런 상대에게 속공과 턴오버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대승을 거둘 수 있는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6라운드에 접어들면서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SK는 오늘 승리로 2위 정관장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이며 바짝 추격에 나섰다. 최근 기세로라면 1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전희철 감독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할 것 같아서 1위는 쉽지 않다.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2위로 올라갈 수 있어 가능하지만, 1위는 어렵다"라며 "하필 정관장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전적은 앞서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맞대결에서 지게 된다면 우리가 떨어진다. 당장은 모레 있을 수원 KT전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늘도 DB 에이스 알바노에게 루키 에디 다니엘을 붙였다. 다니엘은 지난 맞대결에서도 알바노를 봉쇄하며 디펜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었고, 전희철 감독은 한 번 더 중책을 맡겼다. 알바노를 잘 따라다니며 에너지 넘치는 수비를 펼친 다니엘은 4쿼터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제 몫을 다하고 경기를 마쳤다.
전희철 감독은 "다니엘은 핸들러를 압박할 수 있는 좋은 수비수다. 우리 팀에 오재현과 최원혁, 그리고 다니엘이 있다. 그중 다니엘은 리바운드와 속공, 그리고 트랜지션에서 아이솔레이션이 가능하다. 에너지 레벨도 셋 중 가장 좋다. 물론 세 선수의 성향이 다 다르긴 하다"라며 "오늘 5반칙 퇴장이 나오면서 다니엘의 수비 효과를 자 못 본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BL
(MHN) 박찬기 chan13@mhns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