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3→4-3!' 원조퀸과 여제의 혈투는 치열했다...김가영, 프로당구 최초 왕중왕 3연패 도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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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4일, 오후 10:17

김가영
김가영

(MHN 제주, 권수연 기자) 디펜딩챔피언 김가영(하나카드)이 '원조 왕중왕' 김세연(휴온스)을 잡고 프로당구 사상 최초 월드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김세연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신승했다.

김가영은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이 처음 막을 올릴 때부터 한 차례도 결승전에서 빠진 적이 없다. 자그마치 6시즌 연속 왕중왕전 결승행이다.

동시에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부 통합 사상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김세연
김세연

김세연은 2020-21시즌 당시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을 꺾고 초대 왕중왕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명예를 회복하는데 실패했다.

대결 자체는 치열했다. 1세트부터 1점 차 혈전이었다. 김가영은 11-10으로 선승을 거둔 후 2세트에서도 하이런 8점을 내세워 곧바로 11-5로 이겼다. 김세연도 지지 않았다. 3세트에서 곧바로 뱅크샷 두 방을 터뜨리며 11-3으로 받아쳤다. 4세트에서는 하이런 8점으로 똑같이 맞불에 나섰다. 11-5.

게임 스코어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세연은 5세트까지 11-6으로 들이받으며 역전승을 노렸다.

그러나 김가영은 뒤늦게 집중력을 되찾았다. 6세트에서 11-5로 이기며 경기를 풀세트 혈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4~6이닝 연속 9득점을 쌓아 올리며 김세연을 멀리 밀어냈다. 김세연 역시 공타를 줄이며 최대한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한지은
한지은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는 한지은이 이우경(이상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한지은은 이번이 프로 통산 두 번째 결승이자 첫 월드챔피언십 파이널 무대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직전 2024-25시즌 크라운해태 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풀세트 끝에 김가영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지은에게는 설욕과 마수걸이 우승, 그리고 대관식이라는 일석삼조 타이틀을 가져올 절호의 기회다.

두 사람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MHN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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