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경기째 무득점-장점 못살린다!” MLS도 우려…LAFC 전술 논란 확산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8일,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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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LAFC가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득점 침묵은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MLS 사무국과 현지 매체들까지 이를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전술적 활용 방식에 대한 논쟁도 함께 커지고 있다.

MLS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026 MLS 4라운드 리뷰를 공개하며 각 구단의 경기 내용을 정리했고 그 과정에서 LAFC의 최근 흐름과 함께 손흥민의 역할 변화와 득점 침묵에 대한 상황도 함께 짚었다.

LAFC는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2026시즌 MLS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4연승을 기록했고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 분명한 우위를 확보했다.

그러나 팀의 상승세와 달리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흐름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평소 맡던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이는 중원에서 볼을 연결하고 상대 압박을 분산시키려는 전술적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이 골문에서 멀어지면서 결정적인 장면이 크게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에 막혔고 결국 후반 27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록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한 이후 MLS와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공식전 6경기째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던 흐름과 비교하면 분명 다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팀을 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러한 전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같은 스타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아낀다"면서도 팀 전술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특정 선수 한두 명에게 의존하는 팀은 리스크가 크다"며 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적인 축구를 구축하는 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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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 역시 손흥민의 득점 침묵을 언급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일부 LAFC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골 가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는 MLS와 CONCACAF 경기를 포함해 이제 6경기째 득점이 없다"라고 전했다.

MLS 전문 매체 MLS 무브스 역시 손흥민의 역할 변화를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마무리에 집중하기보다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고 공격 전개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사실상 혼자 공격 전개와 마무리를 모두 떠안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현재 전술은 손흥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을 이어간다. 그는 18일 코스타리카 원정길에 올라 LD 알라우엘렌세와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을 치른 뒤 22일에는 텍사스에서 오스틴FC와 MLS 경기를 소화하며 이후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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