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오현규 영입할 걸" 충격 또 충격! OH 대신 풀럼행 유력했던 페피, 696억 합의도 무용지물→막판 조건서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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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3일, 오전 02:10

(MHN 오관석 기자) 풀럼행이 유력했던 리카르도 페피의 이적이 마지막 조건에서 틀어지며 결국 무산됐다.

네덜란드 매체 ED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리카르도 페피의 풀럼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됐다"고 전했다.

PSV 에인트호번과 풀럼은 이미 이적료 3,500만 유로(한화 약 609억 원)에 200만 유로(한화 약 34억 원) 보너스, 셀온 조항까지 포함된 조건에 합의했다. 총액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96억 원)에 달하는 대형 거래였고, 페피 역시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풀럼은 계약 체결을 먼저 진행하되 실제 이적 효력은 오는 7월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미루길 원했다. 이 경우, 그 사이 선수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이적을 철회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반면 PSV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단은 확정적인 이적을 요구했다. 대체자 영입 계획을 신속하게 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양측은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협상은 완전히 결렬됐다. 사실상 성사 직전까지 갔던 이적이 마지막 조건에서 무산된 셈이다.

풀럼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페피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팔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기에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 대체자로 오현규 영입을 검토했지만 이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베식타스로 향한 오현규는 이적 직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이적 직후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현재까지 베식타스에서의 기록은 8경기 5골 1도움이다.

한편 PSV 기술이사 어네스트 스튜어트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페피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선수는 이적을 원했고, 우리도 대부분 조건에 합의했기 때문에 협조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당분간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 무산으로 페피는 빠르게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PSV는 여전히 그를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기존 계약 역시 유지된다. 내부적으로도 향후 풀럼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분위기다.

 

사진=베식타스 SNS, 연합뉴스/EPA,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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