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와 함께 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SON 은사' 포체티노 의미심장 발언→투도르 경질 수순 속 토트넘 차기 감독 유력 후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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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6일, 오전 02:45

(MHN 오관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현재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두고 "최고 수준의 경쟁 무대"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커리어 방향성과 맞닿아 있음을 분명히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2014년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6-17 시즌에는 리그 2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2018-19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2019-20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 아쉬운 이별을 맞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를 거친 그는 현재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다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잉글랜드 복귀 의지가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

포체티노는 잉글랜드에 대해 "나는 이 나라와 문화, 그리고 축구 문화를 사랑한다. 경쟁을 즐기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PSG 재임 시절 복귀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토트넘뿐 아니라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구단 내부 상황이 불안정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웠다.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이후 공식전 7경기 1승, 리그 5경기 1무 4패라는 부진에 더해 부친상까지 겹치며 사실상 경질 수순에 돌입한 상황이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그는 월드컵 종료 이후인 오는 7월 이후에야 움직일 수 있어, 당장 감독 교체가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 또한 다음 시즌 선임을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 역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구단은 이미 내부적으로 차기 감독 후보군을 좁혀놓은 상태다. 이번 시즌을 맡을 현실적인 대안도 별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전 모나코 감독 아디 휘터와 토트넘 출신 크리스 휴튼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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