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 멀다" 개막전 승리, MVP 타자는 침묵했지만…올스타 투수, '153승' 사이영상 투수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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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7일, 오전 01:40

[사진]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가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2026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6시즌 메이저리그 공색 개막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2022, 2024, 2025 아메리칸리그 MVP 타자 애런 저지가 5타수 무안타. 한 경기 4삼진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저지만 있는 팀이 아니었다.  그리샴이 1안타 2타점, 스탠튼이 2안타 1타점, 카바예로가 1안타 1타점, 맥마흔이 1안타 2타점, 웰스가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또 이날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도 호투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프리드는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프리드는 지난해 32경기 선발 등판해 19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MLB.com은 “양키스에서의 첫 시즌은 그야말로 프리드 최고의 모습이었다”며 이날 프리드의 호투를 기대했다.

애틀랜타에서 뛰다가 지난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프리드. 애틀랜타 시절에는 두 자릿수 승수 네 차례 보냈다. 2019년 17승, 2021년과 2022년 14승씩 올렸다. 2024년 11승을 거두고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적지 않은 나이가 됐지만, 2억1800만 달러(약 3279억 원)에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 우려는 있었지만 커리어 최다 19승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엇보다 양키스는 통산 153승을 올린 사이영상(2023년) 투수 게릿 콜이 부상자 명단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 게릿 콜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선발진 기둥이 되어야 할 투수가 없지만, 양키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리드가 그 공백을 잊게 만들었다. 프리드는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승리를 거뒀고, 긴 이닝을 책임졌다”며 “이 결과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번부터 9번까지 누구든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어요.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애런 저지)가 중심에 있지만, 그를 뒷받침할 훌륭한 선수들도 많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맥마흔은 “선수들이 각자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리드는 “1회에 다소 흔들렸다. 리듬을 찾고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초반은 제구에 애를 먹어싿.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금세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타선에서 2회 대거 5점을 뽑아 프리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애런 분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버텨내는 모습이 바로 에이스”라며 “오늘 경기의 흐름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 감독은 “우리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좋은 타석과 득점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이제 겨우 한 경기일 뿐이다. 갈 길은 아직 멀다”고 덧붙였다.

[사진]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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