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의미심장한 SNS 행동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첼시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첼시와 관련된 모든 흔적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프로필 사진을 제거하고 소개란에 있던 첼시 관련 문구를 삭제했으며, 유니폼을 입고 찍은 게시물들까지 다수 정리했다. 사실상 계정 내에서 첼시와 관련된 요소를 전부 지운 셈이다.
이 같은 행보는 시기적으로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가르나초는 맨유 시절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를 앞세워 2021년, 17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마지막은 불명예스러운 형태로 마무리됐다.
결정적인 계기는 후벵 아모림 전 감독과의 갈등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급격히 틀어졌고, 가르나초는 교체 출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감독을 저격했다. 이후 그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결별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첼시 이적 이후에도 반등은 없었다. 공식전 36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리그에서는 단 1골에 그치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경기력 저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SNS 정리까지 겹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개인 계정에서 첼시 관련 흔적을 모두 삭제하는 행동이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정확한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첼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례를 겪은 바 있다.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 역시 첼시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며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단순한 계정 정리였다는 해석도 함께 제기됐다.
매체는 "가르나초의 경우도 같은 상황일 수 있다"면서도 "현재 정황상 첼시 팬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르나초의 이번 행동이 실제 이적을 암시하는 신호인지, 단순한 개인적 정리인지는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로이터, 가르나초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