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체질' 확인, 감독 테스트 끝났나. 인정받은 '한국계' 파이어볼러, "강력한 필승조 만들어졌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3일, 오전 02:40

[사진]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한국계’ 파이어볼러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막 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리버 마몰 감독도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인정한 듯하다.

오브라이언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 승리를 거뒀다.

마몰 감독은 이날 투수 운용을 선발 매튜 리베라토 이후 라인 스타넥, 조조 로메로, 오브라이언, 저스틴 브루흘, 크리스 로이크로프트, 고든 그라세포 순으로 올렸다. 6회까지 1-1로 팽팽했고, 이후 정규이닝 승부를 고려하면 스타넥부터 오브라이언까지는 마몰 감독이 구상한 필승조다.

스타넥은 정상급 불펜투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이던 지난 2021년에는 커리어 최다인 21개 홀드에 2세이브를 올렸고 이듬해 17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2024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메츠에서 뛰며 17홀드 7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11홀드 3세이브를 거뒀다.

통산 90홀드 15세이브 투수를 영입해 불펜진을 강화했다. 그런데 마몰 감독은 개막전부터 스타넥을 마무리 투수로 뒀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 시리즈 기간인 지난달 27일, 29일 모두 승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스타넥이 마무리하게 했다. 오브라이언은 중간 계투 정도였다.

[사진] 라인 스타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개막 시리즈 동안에는 마몰 감독이 흥미로운 불펜 운영 방식을 보여줬다. 기존 예상과 다른 흐름이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메츠전으 두고는 “예상된 불펜 운영이 보였다”고 했다.

그런데 스타넥이 29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으나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불안했다. 그러자 메츠와 시리즈가 시작된 후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다.

오브라이언은 마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1일 메츠와 경기에서는 안타, 볼넷 한 개도 내주지 않고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승부가 연장 11회 가려지느라 오브라이언의 세이브 또는 승리는 없었다. 하지만 9회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MLB.com은 “(2일 경기) 동점 상황, 후반 승부처에서는 마몰 감독이 스타넥, 로베로, 오브라이언 순으로 투입했다. 9회를 오브라이언으로 마무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며 “세인트루이스는 스타넥-로메로-오브라이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필승조 트리오를 형성하며 접전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목했다.

[사진]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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