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제임스 팁스 3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3/202604032210772898_69cfbfd6d59e0.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에 괴물 타자가 폭풍 성장 중이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특급 유망주 제임스 팁스 3세(23)가 트리플A를 폭격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팁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애슬레틱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 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4호 홈런.
개막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상대로 멀티 홈런을 폭발한 팁스는 1일 라스베이거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 손맛을 봤다. 이어 1경기 쉬어갔지만 이날 또 홈런을 터뜨리며 개막 6경기 4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패트릭 위즈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과 함께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
이날까지 팁스의 트리플A 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5할(26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 11득점 3볼넷 5삼진 출루율 .552 장타율 1.192 OPS 1.744. 홈런 4개뿐만 아니라 2루타 4개, 3루타 1개로 안타의 절반 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낸 것이 눈에 띈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도 다저스의 지난주를 요약하며 ‘이 주의 유망주’로 팁스를 꼽았다. 김혜성도 트리플A 5경기 타율 3할6푼4리(22타수 8안타) 2타점 출루율 .444 장타율 .409 OPS .853으로 활약했지만 팁스의 강렬한 존재감에 묻혔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23세의 1라운드 지명 출신 선수 팁스는 올해 어느 시점에 메이저리그 콜업이 이뤄질 후보로 거론되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제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개막 한 주가 지난 지금, 그는 마치 비디오 게임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팁스는 지난 202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그러나 지난해 1년간 두 번이나 트레이드되는 혼란을 겪었다. 지난해 6월 중순 샌프란시스코가 거포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하며 4명의 선수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냈는데 그 중 한 명이 팁스였다.
그로부터 6주 뒤 팁스는 또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보스턴에 주고 팁스와 또 다른 외야수 잭 에어하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등 부상에서 돌아올 선발 자원들이 있었던 다저스는 FA를 앞둔 메이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미래 유망주 자원을 둘이나 확보했다.
![[사진] LA 다저스 제임스 팁스 3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3/202604032210772898_69cfbfd7546a6.jpg)
메인 카드는 역시 팁스였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사장은 지난 2월 ‘파울 테리토리’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팁스를 꼽으며 “프로 첫 해에 두 번이나 트레이드되는 바람에 좀 힘들어했다. 충격이 있었지만 우리 타격코치들과 함께 파고드는 모습이 정말 훌륭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저스에 와서 보다 공격적으로 타격 접근법을 바꿨고, 스윙 메커니즘 조정을 통해 패스트볼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 후 다저스 산하 더블A 털사 드릴러스에서 36경기 타율 2할6푼9리(134타수 36안타) 7홈런 32타점 OPS .900으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여세를 몰아 올해 초청선수로 참가한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23경기 타율 3할1푼3리(48타수 15안타) 4홈런 11타점 OPS 1.05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스타 선수들이 넘치는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는 뚫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 포지션이 코너 외야수인 팁스는 다저스에 와서 1루수도 겸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36세 프레디 프리먼의 다음을 생각해야 하는 다저스는 당장의 성적과 함께 미래까지 착착 준비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제임스 팁스 3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3/202604032210772898_69cfbfd7bd5bf.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