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대수술' 들어간다! 데 제르비 체제 '최우선 방출 후보' 2인 지목→부상·부진 겹치며 신뢰 완전히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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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8일, 오전 02:00

(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올여름 반드시 정리해야 할 선수 2명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황에서 시즌 도중 세 번째 감독까지 교체하며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최우선 과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다.

이런 가운데 웬햄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이탈리아 출신 선수 2명의 방출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흥미롭게도 현재 스쿼드 내 이탈리아 선수 두 명이 있는데, 데 제르비 역시 이탈리아인이지만 이 둘은 이번 여름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본다"며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여러 이유에서, 데스티니 우도기는 좋은 선수지만 부상으로 꾸준히 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도기는 분명 현대적인 풀백이 갖춰야 할 기술을 모두 지녔다. 빠르고 공격적이며 전진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시즌의 30%만 뛸 수 있다면 팀에 적합한 자원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비카리오는 이적 첫 시즌 보여준 안정감과 달리 최근 경기력 저하와 반복된 실수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 골절 부상을 입고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이후 복귀 과정에서 예전의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우도기 역시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우도기는 2023년 토트넘 합류 이후 총 9차례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41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시즌 역시 공식전 22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실제 방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자국 선수 기용을 선호하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기용한 선수 5명 중 4명이 이탈리아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비카리오의 이탈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지난 2월부터 새로운 골키퍼 영입 작업을 강화했고, 비카리오와의 결별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토트넘은 잔류 경쟁이라는 급한 불을 끄는 동시에, 올여름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라는 과제와 마주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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