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2패 뒤 2연승 블랑 감독 "비공식으론 우리가 3승1패 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08일, 오후 10:25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 필립블랑 감독이 레오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4.8 © 뉴스1 김기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을 이끄는 필립 블랑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4차전 승리로 2승2패를 만든 뒤 "비공식적으론 우리가 3승1패 우승"이라고 말했다. '판독 논란'으로 놓친 2차전을 겨냥하면서 팀 자신감도 끌어올리려는 발언이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31-29)으로 제압, 2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을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2차전에선 '판독 논란' 끝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으나, 판독에 대한 분노를 반등의 동력으로 삼아 완전히 살아난 모양새다.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은 1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다.

3차전 당시 "분노가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던 블랑 감독은 "오늘은 분노에 더해 우승을 향한 의지까지 합쳐졌다"면서 "선수들 모두가 경기에 몰입했고 맡은 임무를 다했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8 © 뉴스1 김기태 기자

이어 레오의 서브가 판독 논란 끝 아웃 판정돼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던 2차전 상황을 떠올리며 "비공식적으론 (2차전을 우리가 이겼으니) 3승1패로 오늘 우리의 우승이 확정됐어야 한다"고 농담한 뒤 "이제 인천에서 5차전을 이기고 진짜 우승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가 터졌고, 박경민의 슈퍼 디그가 나오는 등 모든 선수들의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그는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 "수비 조직력이 짜임새가 있다. 허수봉과 레오가 좋은 공격을 보였지만 그건 결국 공이 공중에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지금 우리 팀은 모두가 공을 떨어트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다 같이 열심히 하는 순수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제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자 우승을 결정할 최후의 한판 5차전을 치른다 .

블랑 감독은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이지만 3·4차전을 모두 3-0으로 이긴 것이 체력적으로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잘 휴식한 뒤에 경기를 분석하고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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