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1군과 퓨처스 선수단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SSG는 8일 “추신수 육성총괄이 선수단 회복·치료 환경과 퓨처스 육성 인프라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개선은 추 육성총괄이 본인의 연봉을 2년간 무보수로 전환하고, 해당 재원을 선수단 치료·회복 및 육성 환경 개선에 활용하며 추진됐다”고 전했다.
추신수 육성총괄은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경험한 훈련·회복·컨디셔닝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국내 환경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체득한 기준과 루틴을 바탕으로,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구조로 개선안을 설계중이다.
먼저 1군 선수단에는 집중형(포커스) 충격파 치료기를 신규 도입했다. 1군에 새롭게 도입된 집중형(포커스) 충격파 치료기는 약 1억 원에 가까운 고가 장비지만, 추 육성총괄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회복 효율을 고려해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안했고, 구단은 그 필요성에 공감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장비는 표적 부위에 보다 깊고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선수들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통증 및 부하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메이저리그에도 집중형 충격파 장비가 없었는데, 여기서 처음 사용해 봤다. 정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처음으로 장비를 사용했는 데 나한테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퓨처스 선수단에는 냉압치료기·휴대용 전기치료기 확충해 동시 치료 환경 구축한다. 특히 휴대용 전기치료기는 다수 확보해 선수들이 동시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해당 장비들은 야수·투수 구분 없이 활용 가능하며, 경기 전 워밍업 보조부터 경기 후 회복 관리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냉압치료기 역시 재활군과 육성군이 함께 활용하며 쿨다운 및 회복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퓨처스 컨디셔닝 코치는 “장비 종류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개인 특성에 맞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화SSG퓨처스필드 그라운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내야 배수 환경에도 손을 댔다. 기존에는 내야가 마사토 중심이라 비가 오면 다음날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추 육성총괄은 이 문제를 ‘훈련 일수’와 ‘경기 경험’의 손실로 판단했다.
이에 SSG는 퓨처스 내야 그라운드의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기존 마사토 중심 내야로 인해 우천 시 다음 날까지 훈련 및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야 흙을 인필드믹스와 컨디셔너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우천 이후에도 그라운드 사용 가능일을 늘리고, 퓨처스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 추 육성총괄이 자신의 연봉을 무보수로 전환하고 그 비용을 선수들의 치료기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또한 구단의 투자 의지가 결합되며 지난 2년 동안 육성 환경 전반에 걸친 개선을 이어왔다.
SSG는 “치료 장비 확충과 환경 개선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이는 곧 선수단 뎁스 확대와 건강한 경쟁, 그리고 새로운 선수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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