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랑했는데..." 감독 저격+태도 논란 가르나초 '황당' 고백 "그런 식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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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2일, 오전 02:00

(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과정을 돌아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최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결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과거 구단과의 충돌과 행동에 대해 일부 후회를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좋은 기억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배경에는 당시 감독이었던 후벵 아모림과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 이후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여기에 가르나초의 형이 SNS를 통해 아모림 감독을 비판하며 논란을 키웠고, 가르나초 역시 팀을 떠나기 전 동료였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아스톤 빌라 시절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반감을 샀다. 결국 그는 팀 동료들 앞에서 이적 통보를 받은 뒤 구단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은 없었다. 공식전 3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그 20경기 중 선발 출전은 14경기에 머물며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리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난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적 과정에 대해 "후회가 있을 수 있다. 맨유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1군까지 올라오며 많은 신뢰를 받았고 모든 것이 좋았다"면서도 "인생에서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변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막판 입지가 흔들린 것이 팀을 떠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내 스스로도 좋지 않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모든 경기에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은 내 책임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맨유에 대한 감정은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가르나초는 "구단이나 동료들에 대해 나쁘게 말할 것은 없다. 그저 인생의 한 순간일 뿐"이라며 "후회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가르나초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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