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대한항공 해난 달 조토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04.12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904773098_69dcc036edbed.jpg)
[OSEN=광진구, 홍지수 기자]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MVP 주인공이 후배 세터들을 향해 조언을 남겼다.
한선수는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얻어 같은 팀 정지석(11표)과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5표), 허수봉(2표),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1표)를 따돌렸다.
트로피를 받고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 한선수다”라고 말한 한선수는 “이런 큰 상을 대표해서 받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 덕분에 이 나이에 정규리그 MVP를 받을 수 있었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동료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1세의 한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124세트)에 출전해 팀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평균 10.468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OK저축은행전에선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개인통산 2만 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두 번째 MVP가 된 한선수는 “(정)지석이가 부상 없이 뛰었다면, 지석이가 받았을 듯하다. 이렇게 받게될 줄 몰랐다. 경사다. 우승도하고, 상도 받고 행복한 시즌이다”고 말했다.
첫 MVP 때와 비교해 “지금은 솔직히 몸을 만들고 시즌을 뛰고 한경기뛰는 거에 정신이 없다. 몸관리를 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그때보다 값지다. 젊은 선수들과 계속 하고 있는데 희열을 느끼는 듯하다. ‘떨어지면 안된다’고 생각을 강하게 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OSEN=민경훈 기자]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4.12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904773098_69dcc037693ce.jpg)
41세 베테랑 세터는 2022-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MVP로 뽑혔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했고, 최고 세터가 되기 위해 노력도 했다. 그런 그가 후배들을 생각했다.
‘좋은 세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냉정해야 한다. 플레이에서 냉정해야 한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냉정해야 한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한다. ‘멈추지 말고 직전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지금 6번(우승)을 이뤘다.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대한항공의 7번째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30대 중반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점에 대해 한선수는 “오래 같이 한 팀원들이 있다. 그 선수들도 젊지 않다. 노하우가 쌓인 베테랑들이다. 그 힘이 챔프전에 올라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는 몸은 좋았지만 경험이 없었다. 우승하면서 경험이 계속 조금씩 쌓인 것 같다. 챔프전은 이기든 지든 선수로서 큰 경험이고 성장이다. 챔프전 덕에 지금의 내가 있는 듯하다”고 돌아봤다.
![[OSEN=민경훈 기자]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6.04.12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904773098_69dcc037de135.jpg)
대한항공이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던 2017-2018시즌 챔프전 MVP,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위업을 이뤘던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MVP 주인공이 한선수였다.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지만, 태극마크 생각을 접은 적은 없다. 그는 불러주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지금의 한선수를 만들었다.
한선수는 “대표팀에서 필요로하면 항상 간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지금 좋은 세터들 많다. 그럼에도 도움이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표팀은 자긍심이다. 선수들이 자긍심을 갖고,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야한다. 나는 대표팀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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