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사진=AFPBB NEWS
지난달 31일 A매치 4연패 책임을 물어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던 가나는 2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수석코치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비롯해 포르투갈, 스포르팅(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카타르, 오만 등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한 오만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지난달 22일 이란 전쟁에 따른 지역 정세 불안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나 곧장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가나는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8번째 국가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축구와는 악연으로 얽힌 지도자다. 특히 그가 이란 대표팀을 이끌 때 한국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승리를 확정한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내보이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사진=AFPBB NEWS
그는 가나에 대해 “재능과 자부심, 축구 영혼이 숨 쉬는 나라”라며 “이번 일은 단순히 내 직업이 아니라 하나의 사명이다. 단결과 규율, 야망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가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통산 5번째 본선 무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8강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