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 안 치겠지?" 김주원 수싸움부터 시작된 6연패 탈출…국대 유격수의 시즌은 이제부터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5일, 오전 02:20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4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버하겐이,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5회말 1사 2루 좌익수 왼쪽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14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끊으려고 한다. 6연패 탈출도 김주원부터 시작됐고 다시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주원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7-4 승리, 그리고 길었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회 선제 실점을 하면서 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NC다. 하지만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주원은 역발상의 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1회초 수비 시간이 꽤 길었다. 선발 버하겐은 27개의 공을 던졌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4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버하겐이,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1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4 / foto0307@osen.co.kr

하지만 NC는 1회말 공격에서 지체하지 않았다. 리드오프 김주원이 KT 선발 고영표의 초구 137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곧바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었고, 초구 리드오프 홈런은 개인 처서 번째였다.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69번째 밖에 나오지 않았던 진기록이었다. 

김주원의 초구 홈런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뒤이어 등장한 최정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박민우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건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박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3루가 됐고 김휘집의 1루수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이우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서호철의 우전 적시타, 김형준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1회부터 타자일순했다.[OSEN=창원, 이석우 기자] 14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버하겐이,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1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4 / foto0307@osen.co.kr

2회에도 NC는 2득점에 성공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김주원의 분위기 전환이 한 몫했다.

경기 후 김주원은 “우리의 1회초 수비가 조금 길었다. 그래서 상대 배터리 입장에서는 ‘초구는 안 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올 것 같았다”라며 “연습할 때부터 준비도 많이 했고 제가 생각했던 공이 들어와서 자신있게 때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을 못하긴 했다. 치고 나서 발사각도가 높아서 플라이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또 자신있게 돌린 게 넘어가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4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버하겐이,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1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4 / foto0307@osen.co.kr

연패 기간 팀은 아쉽게 졌고 김주원의 방망이도 터지지 않았다. 그는 “계속 비등비등한 경기를 하다가 경기가 넘어가는 패턴이 반복돼서 연패가 길어졌다. 분위기 쳐지지 말자고 했고 오늘 어떻게든 살아나가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라면서 “저 역시도 연패 생각을 하면 조급해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했다. 소극적이지 않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슬럼프 탈출도 곧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5푼1리(53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3도루 OPS .500의 성적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초구 리드오프 홈런과 멀티히트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코치님과 얘기하면서 부진의 이유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약간 안 되다 보니까 계속 손으로 치려고 하고 있더라”면서 “연습할 때부터 하체 회전만 생각하고 공을 쫓아다니고 맞추려고 하기 보다는 공보고 공에 스윙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첫 타석부터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았다”면서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4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버하겐이, 방문팀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KT 위즈에 7-4로 승리한 후 김주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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