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사랑해요” 전 ‘SK투수’ 켈리가 돌아왔다, 15일 볼티모어 상대 시즌 첫 등판…KBO ‘역수출’ 신화 건재함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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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5일, 오전 05:30

(전 SK 투수 메릴 켈리가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MHN과 인터뷰 후 한국 팬들을 위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전 SK 투수 메릴 켈리가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MHN과 인터뷰 후 한국 팬들을 위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한국프로야구 전 SK(현 SSG) 투수였던 메릴 켈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켈리의 소속팀 애리조나는 15일(한국시간) 홈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202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로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올 시즌 그의 첫 선발등판이 된다.

켈리는 지난해 12월 현 소속팀 애리조나와 2년 총액 4000만 달러(약 591억원) 규모의 FA(자유선수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그의 성적 때문이었다.

(애리조나 '에이스'로 성장한 메릴 켈리)
(애리조나 '에이스'로 성장한 메릴 켈리)
(켈리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허그를 하며 선발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켈리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허그를 하며 선발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SK에서 뛰었던 켈리는 그곳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지난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 애리조나 선발로테이션의 ‘원투펀치’로 활약할 만큼 빅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에게 ‘KBO역수출 신화’라는 애칭이 붙은 배경이다.

켈리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낙점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좌측 늑간신경 부상을 당해 선발투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일로 불리는 개막전 선발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고,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가진 두 번의 재활등판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뛴 켈리는 빅리그 통산 172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통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켈리는 지난해 시즌 중 MHN과 가진 인터뷰에서 “훗날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나고,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만큼 한국에서 뛸 때 좋은 기억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돌아온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음식을 사랑한다”며 애리조나 지역의 한국식당을 정기적으로 찾아다니는 켈리가 이날 자신의 시즌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 내에 걸려 있는 대형 켈리 사진)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 내에 걸려 있는 대형 켈리 사진)

사진=메릴 켈리©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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