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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완전히 풀린 것일까. 김혜성이 활약을 펼치자 곧바로 칭찬과 경의를 표혔다.
김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2회말 2사 2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고 호수비로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김혜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2사 후 달튼 러싱이 2루타로 출루하면서 맞이한 2사 2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메츠 선발 클레이 홈즈를 만난 김혜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94.4마일(151.9km) 싱커를 걷어올렸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타구속도 시속 99.3마일(159.8km)에 비거리 372피트(113.4m)의 홈런. 올 시즌 김혜성의 시즌 첫 홈런포였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 다저스에 리드를 가져다 준 홈런이었고 결국 결승포가 됐다.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2승을 거뒀다. 김혜성이 승리 도우미가 된 셈이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1534771397_69e083bd75487.jpg)
아울러 유격수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였다. 자신의 정면으로 오는 쉬운 타구는 가볍게 처리했고 강습 타구도 유려하고 또 화려하게 처리했다. 8회가 압권이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3-유간 104.9마일의 강한 땅볼 타구를 잡아내 아웃시켰다. 이후 곧바로 김혜성에게 타구가 왔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김혜성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1루에 아웃시켰다. 이 타구는 무려 110.6마일(178km)에 달하는 강력한 타구였다. 이날 경기 중 나온 가장 강한 타구였다. 그런데 김혜성이 빠른 반응으로 안타를 지워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수비에 대해 “정말 멋진 수비였다”고 슬며시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홈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0-0의 팽팽한 상황에서 홈런으로 우리팀 분위기를 살렸다. 하위타선 선수들이 계속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면서 “항상 생각하는데 김혜성은 항상 경기에 나설 때마다 어떻게든 팀 승리에 기여를 하고 있다. 김혜성이 점점 기회를 얻으면서 활약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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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냉소적으로 대했다. 김혜성은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선발 출장했지만 3회말 삼진을 당할 때 ABS 챌린지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김혜성의 챌린지 실패로 다저스는 일찌감치 ABS 챌린지 기회를 모두 소진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그 상황에서 ABS 챌린지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김혜성을 직격해서 비판하면서 김혜성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도 나왔다. 하지만 김혜성은 다시 로버츠 감독을 기쁘게 하는 활약을 펼쳤고, 마음이 다 풀어진 듯 다시 칭찬했다. 김혜성의 입지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