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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9, 바르셀로나)의 FC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사실상 확정'으로 여겨졌던 계약이다. 지금은 다르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3000만 유로(약 523억 원)는 너무 비싸다"라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완전 영입 가능성이 얼어붙었다.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30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을 지불하는 것이 적절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퍼드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에는 3000만 유로의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됐다.
시즌 초반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이 조항을 발동할 생각이었다. 래시포드는 이적 직후 빠르게 적응했고,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크리스마스 이전만 해도 현지에서는 '완전 이적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흐름은 2026년 들어 완전히 바뀌었다. 래시포드는 최근 16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폭발력은 사라졌다. 특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하피냐의 공백조차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고,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도 실패했다.
바르셀로나 수뇌부의 시선도 달라졌다. 더 이상 래시포드를 '차이를 만들어주는 선수'로 보지 않는다. 실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자연스럽게 이적료 부담도 크게 느껴지고 있다.
3000만 유로라는 금액 자체는 시장 가격과 비교하면 아주 비싼 편은 아니다. 실제로 독일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래시포드의 현재 가치를 4000만 유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이다. 지금의 바르셀로나에 3000만 유로는 결코 가벼운 금액이 아니다. 여기에 연봉과 이적료 상각분까지 더하면 래시퍼드 한 명에게 매년 약 2500만 유로가 들어간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고려하면 부담이 상당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신중해졌다. 구단은 "이 정도 투자라면 확실한 경기력이 보장돼야 한다"라고 보고 있다. 래시퍼드는 최근 몇 달 동안 그런 확신을 주지 못했다.
물론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조만간 단장 데쿠와 한지 플릭 감독이 만나 다음 시즌 구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래시포드 문제 역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시즌 종료까지 약 한 달. 래시포드가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등을 보여준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 흐름이라면 바르셀로나 잔류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훨씬 커 보인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