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4경기에서 7안타를 몰아칠 정도로 타석에서 완전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가 또 안타를 쳤다. 그것도 멀티히트다. 연속안타 행진기록도 5경기로 늘어났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홈팀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워싱턴 D.C. 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우익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4할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석에서 뜨거웠다. 때문에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그의 배트는 차갑게 식었다. 타율이 1할 초반대까지 추락할 정도였다.
그러나 클라스는 어디가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2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최근 4경기에선 무려 7안타를 합작해 낼 정도로 좋아졌다. 1할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시즌타율도 어느새 0.246까지 끌어 올렸다.
더 고무적인 것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연승분위기다. 이정후가 타석에서 살아나자 팀도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정후의 활약이 더 주목받을 수 있는 배경이다.
확연히 좋아진 이정후는 이날도 뜨거웠다.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투수 카발리의 3구, 9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긋한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다음 타자 헬리오트 라모스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으나 접전 끝에 아쉽게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2루 타점찬스 때 나온 이정후는 워싱턴 투수 카발리를 상대로 3구, 89.7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밀어 쳤으나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3:5로 뒤진 6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파커를 상대로 5구, 82.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였다.
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라모스의 시즌 두 번째 홈런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가 5:5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사진=이정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