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날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혜성이 하루 만에 복귀해 시즌 2호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금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향후 로스터 이동시에도 계속 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홈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은 ‘유격수-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의 내부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는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3회초 다저스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로렌젠을 상대로 3구, 93.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옆을 가르는 시즌 2호 2루타로 만들었다.
진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후속타자 프리랜드의 우전안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 나가는 선취득점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하지만 이 타석에서 김혜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은 6회초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 2루 타점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센자텔라를 상대로 4구, 91.2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4:6으로 뒤진 8회초에 마련됐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콜로라도 바뀐투수 헐겟을 상대로 3구, 87.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이날 멀티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진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상대팀 투수의 와일드피치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다시 3할대(0.308)로 복귀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6:9 패배는 막지 못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