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요즘 왜 이래?" '짐승' 홀란도 못 참았다..."맨날 레슬링 벌어져, 여자친구도 불만이야" 결국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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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2일, 오후 07:00

[OSEN=고성환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이 프리미어리그 심판진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홀란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슬링'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 있었던 아스날과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맞서다가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을 3점 차로 추격하면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걸린 경기였던 만큼 양 팀 선수들도 치열하게 싸웠다. 특히 아스날 센터백 가브리엘이 경기 내내 홀란을 저지하기 위해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나치게 홀란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다가 찢어지기까지 할 정도였다.

경기 막판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경기 내내 맨시티 선수들을 거칠게 다루던 가브리엘이 다시 한번 홀란에게 반칙을 범하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가브리엘이 홀란에게 머리를 들이밀며 박치기하는 듯한 행동도 있었지만,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꺼내 들었다.

인디펜던트는 "아스날은 가브리엘이 박치기처럼 보이는 행동을 했던 장면에서 더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홀란은 넘어지지 않았고, 놀랍게도 주심 앤서니 테일러로부터 가브리엘과 함께 경고를 받았다. 만약 가브리엘이 퇴장당했다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그러나 홀란은 자신은 아버지 알프 잉에 홀란드의 가르침대로 정직하게 플레이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넘어졌다면 퇴장이었을 거다. 나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며 "아버지가 나에게 가르쳐줬다. '넘어지지 말고, 비겁한 행동을 하지 마라.' 그게 현실이다. 아마 넘어졌다면 더 쉬웠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고 대신 경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사실 홀란이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린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유독 몸싸움에 관대한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강력히 제재하지 않으면서 홀란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브리엘이 매번 홀란과 부딪힐 때마다 뒷말을 남기고 있다.

홀란도 작심발언을 내놨다. 그는 "내 유니폼이 잡아당겨진 것 같다. 하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요즘 프리미어리그는 이런 식이다. 여기저기서 레슬링이 벌어진다. 많은 경합이 있고, 긁혀서 상처도 많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홀란은 "때때로 내 여자친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좋아하지 않는다. 언뜻 보면 좀 이상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박치기한 가브리엘이 퇴장당했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우승 경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홀란은 "우리는 침착하다. 이런 상황을 겪어본 선수들도 있고, 새로 경험하는 선수들도 많다.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지루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오늘을 즐기되 내일부터는 번리를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 몇 주 동안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는 홀란을 '짐승(animal)'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홀란은 오늘 모든 공을 두고 싸웠고, 환상적이었다. 강한 센터백 두 명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다. 오늘 그는 짐승처럼 싸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홀란, 원풋볼, TNT 스포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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