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라 불린 맨유 역대 최고액 선수의 회상, "무리뉴 감독과 불화는 부상과 미디어의 과도한 관심이 원인"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2일, 오후 07:0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했던 폴 포그바(33, AS 모나코)가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바이러스'라고 낙인 찍히게 된 배경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포그바는 22일(한국시간)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 맨유 시절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부상'과 '미디어의 집착'이라고 언급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다. 강력한 피지컬과 볼 운반 능력, 패스와 슈팅까지 겸비한 천재형 미드필더로 맨유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유벤투스에서 기회를 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포그바는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823억 원) 이적료로 맨유에 복귀했다. 이 금액은 지금까지도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프랑스 우승의 핵심 멤버였던 포그바다. 다만 맨유 시절 때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했고 도핑 규정 위반으로 장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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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포그바는 "못되게 굴고 싶지는 않다. 나는 어떤 감독과도 문제가 없다"며 "나는 항상 존중한다. 그들은 내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준다. 그들이 보스다. 그것이 진실이다. 그들이 결정권자이고, 뛸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과 관계에 대해 "처음에는 메시지도 주고받고 매우 쿨했다. 그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고 특별한 사람"이라면서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부상이 관계의 단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미디어가 항상 나에 대해 그에게 질문을 던질 때, 아마도 그는 '좋아, 얘 이제 끝난 거야?' 같은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면서 "항상 '폴, 폴, 폴'이었고, 그것이 아마도 그를 '빡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포그바의 재활에 진정성을 의심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자신의 아내와 찍힌 파파라치 사진을 에이전트에게 보내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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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리뉴 감독은 훈련장에서 공개적으로 무리뉴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팀 내 '바이러스'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돌아온 직후, 클럽의 정체성이 사라졌음을 직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귀 직후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모든 게 변했다. 에너지도 다르고 심지어 음식조차 다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경 시절의 문화가 아니었다.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여기서 계약 기간을 다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 이전에 이미 클럽 내부의 문화적 붕괴가 시작되고 있었다는 의미였다.

포그바는 202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과 도핑 스캔들로 18개월의 징계를 소화해야 했던 포그바는 AS 모나코와 2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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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지난해 11월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스타드 렌전에서 2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12월 브레스트 원정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11일 파리 FC 원정에서 다시 경기를 뛰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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