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말 이 따위로 쓸거야?' 답답한 LAFC 감독, 손흥민 토탈슈팅 0개, 당연히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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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3일, 오후 06:3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을 정말 이 따위로 밖에 못 쓰나. 

LAFC가 또 한 번 답답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결과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손흥민의 활용 방식이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9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7(5승 2무 2패)로 3위는 유지했지만, 경기 내용은 순위와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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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부진의 핵심은 답답한 전술이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한 칸 아래에 배치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공격 전개를 완전히 단절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 10분까지 상대 진영 패스 ‘0회’라는 수치는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 전술 실패에 가깝다.

손흥민은 고립됐다. 전반 17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았지만 두 명의 압박에 막혀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내내 LAFC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였다.

오히려 경기를 지배한 쪽은 콜로라도였다. 골문 앞 위기마다 위고 요리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 가능성이 높았다. 전반만 놓고 보면 0-0은 LAFC 입장에서 ‘운이 좋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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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서야 첫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미 흐름은 기울어 있었다. 연속 슈팅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후반 31분, 손흥민을 빼고 원톱 체제로 전환했다. 팀의 에이스를 빼는 선택 자체가 현재 전술 혼란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더 눈에 띈 것은 교체 장면이다. 손흥민은 약 77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감독과의 교감 없는 ‘형식적인 인사’만 남겼다. 이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제스처까지 보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현재 역할에 대한 명확한 불신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손흥민은 MLS 9경기 동안 ‘0골’이다. 개인 폼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토트넘 시절 보여줬던 결정력은 이미 검증된 자산이다. 결국 현재의 침묵은 선수보다 시스템의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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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분명하다. 손흥민을 살리지 못하는 전술이라면, 그 전술이 틀린 것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성적보다 먼저 신뢰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끝은 지휘봉 반납으로 이어질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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