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알리송 베케르가 세리에 A 이적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해당 내용을 뒷받침하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이미 알리송 측과 접촉을 진행했다. 구단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을 제시했으며, 알리송 역시 이탈리아 무대 복귀 가능성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 알리송은 2018년 리버풀 합류 이후 빌드업과 선방 능력을 모두 갖춘 정상급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8시즌 동안 공식전 332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2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지며 꾸준한 출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주전 경쟁이 비교적 고정적인 상황에서도 세 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역시 세 차례 부상으로 총 96일간 결장했다.
알리송은 이미 리버풀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다만 구단의 판단에 따라 향후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이적 시나리오 중 하나로 유벤투스 골키퍼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와의 스왑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협상 구조에 따라 현실화될 여지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리송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알리송이 리버풀과 1년 계약이 남아 있는 반면, 유벤투스는 2+1년 혹은 3년 계약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송이 과거 AS 로마 시절 함께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의 재회를 고려하며 이탈리아 복귀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알리송은 구단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로마노는 "알리송은 리버풀을 존중하며, 어떤 경우에도 갈등 속에서 팀을 떠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알리송의 미래는 리버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잔류 여부, 이적 허용, 조건 재조정 등 구단의 결정에 따라 올여름 이적시장 판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리버풀, 알리송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