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선두 서울에 3-2 재역전승… 시즌 첫 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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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02일, 오후 06: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선두 FC서울을 상대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김천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3-2로 이겼다.

개막 후 9경기 동안 7무 2패로 승리가 없던 김천은 직전 부천FC전 2-0 승리에 이어 서울까지 잡고 승점 13(2승 7무 2패)을 기록했다.

김천상무가 FC서울과 경기에서 고재현의 선제골 이후 단체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승점 25(8승 1무 2패)에 머물렀다. 순위는 1위를 지켰다.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실점을 내주면서 안방에서 체면을 구겼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10경기에서 6실점만 기록할 정도로 짠물수비를 자랑했다.

선제골은 김천이 넣었다. 전반 30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서울 진영에서 바운드됐다. 고재현이 이를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전반 37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야잔이 헤더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15분에는 바베츠가 황도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김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박태준이 골 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김인균이 서울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가로챈 뒤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포항은 승점 15(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은 직전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1대4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해 승점 17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5분 황서웅의 오른발 슛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는 등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는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31분 야고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 시간 보야니치의 중거리 슛도 골문을 벗어났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쯤 어정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상혁이 문전으로 쇄도해 골로 연결했다. 조상혁의 시즌 첫 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제주SK FC를 2-0으로 눌렀다. 전북은 승점 18(5승 3무 3패)로 울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승점 12(3승 3무 5패)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37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모따가 골라인 부근에서 내준 공을 이동준이 연결했고, 김진규가 지체 없이 슛을 때려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규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제주는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4분 남태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슛을 날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강상윤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전반 33분 김대원의 중거리슛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승점 16(4승 4무 3패)을 기록,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인천은 승점 14(4승 2무 5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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