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우승 축포'…트로피 들고 멕시코로 향하는 태극전사들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8일, 오전 11:06



2025-26시즌 유럽 축구가 하나둘 마무리 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일부 유럽파는 각자 소속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 자신감을 얻고 대회에 나서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공개했다.

이번에 소집된 26명 중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총 15명이다.

이중 올 시즌 소속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이 적지 않다.

가장 먼저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달 20일 팀이 독일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시즌 중반 이후에는 리그에서 주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어 세르비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설영우는 지난 14일 펼쳐진 세르비아 컵대회 결승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우며 팀 우승을 견인하며 올 시즌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강인(PSG)도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맞이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시즌 초중반 주축 선수들이 잦은 부상으로 고생할 때 다양한 역할을 소화, PSG 이적 후 3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태극전사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덴마크축구협회(DBU) 포칼렌(덴마크 컵) 정상에 올랐다. 둘 다 FC 코펜하겐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한범은 무실점 수비 뿐만 아니라 헤더 결승골까지 터뜨리면서 영웅이 됐다.

양현준(셀틱)은 극적인 역전 우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양현준의 셀틱은 지난 16일 펼쳐진 하츠와의 최종전에서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한 셀틱은 승점 82가 되면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하츠(승점 80)를 제치고 5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23년 셀틱 입단 후 교체 멤버로만 주로 나섰던 양현준은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에서 8골 1도움을 기록, 의미를 더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셀틱의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득점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파들의 트로피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선 이강인의 PSG가 유럽 무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PSG는 오는 31일 아스널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민재도 리그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이 남았다. 뮌헨은 오는 24일 슈투트가르트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극적인 역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셀틱의 양현준은 23일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치러 두 번째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이처럼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북중미 대회를 통해 4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될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이 월드컵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치열한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은 홍명보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가운데 이강인을 제외한 선수들은 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뒤 오는 25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의 대표팀 사전 캠프로 합류,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대회다. 많은 변수를 통제해 반드시 이변을 일으키겠다."며 홍명보 감독은 '도전자' 정신으로 나아가 반드시 '이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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