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리그를 5위로 마친 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9) 감독을 경질했다.
AC밀란을 인수한 미국 투자 그룹 레드버드 캐피털은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시즌 우리는 세리에A 상위권을 차지하며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리그 막바지 경기력은 그전과는 완전히 달랐고, 최종전마저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은 명백한 실패로 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AC밀란은 리그 마지막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 막판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렸고 3위에서 5위까지 추락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마저 놓치게 됐다.
레드버드 캐피털은 알레그리 감독뿐 아니라 조지오 푸를라니 구단 최고 경영자, 이글리 타레 스포츠 디렉터, 제프리 몬카다 기술 디렉터 등도 모두 내보내는 대대적 개편을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변화와 축구 운영 전반에 걸친 대대적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레그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AC밀란을 맡아 2010-11시즌 세리에A 우승, 2011-12시즌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등을 이끌었고, 지난해 5월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 후임으로 다시 AC밀란 지휘봉을 잡았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