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지형준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28773440_6a14dbefb3438.jpg)
[OSEN=손찬익 기자] “자기 공에 대한 믿음이 없어 보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영구결번 레전드 출신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진 김서현(한화 투수)을 향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과 멘털의 흔들림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진단이었다.
서울고 출신 김서현은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강속구를 앞세운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에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으며 33세이브를 거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규 시즌 종료 무렵 불안한 모습을 드러낸 김서현은 가을 무대에서 크게 무너졌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28773440_6a14dbf04c4f5.jpg)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평균자책점 27.00에 그쳤고,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평균자책점 10.1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에서 1승을 챙기긴 했지만 압도적인 구위와 안정감은 사라진 모습이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반등 조짐이 보였다. 5경기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 개막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김서현은 12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고,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6경기에 나서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3에 머물렀다.
![[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28773440_6a14dbf0d47ae.jpg)
김태균 해설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김서현의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올 시즌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지난해 기억이 발목을 잡는 건지 김서현이 부진에 빠지면서 한화 마무리에 공백이 생겼다”며 “외국인 투수 쿠싱이 마무리를 맡았다가 계약 종료 후 이민우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투구 내용을 돌아보며 문제점을 짚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에는 그나마 괜찮았다. 그런데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최근 투구를 보니까 제구가 스트라이크존 안에 못 들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김태균 해설위원이 가장 안타깝게 바라본 부분은 김서현의 표정과 분위기였다.
![[OSEN=광주,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28773440_6a14dbf14e24c.jpg)
그는 “김서현이 겉으로 보기에는 멘털이 강할 것 같은데 입단 초부터 여러 이슈를 보면 의외로 멘털이 약해 보인다”며 “지난해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으면 자신감을 얻고 투구에 대한 확신이 생길 줄 알았는데, 안타를 맞거나 제구가 흔들릴 때 자기 공에 대한 믿음이 없는 듯한 표정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김서현의 반등을 위해 투구폼 교정도 시도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현재 폼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균 해설위원은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김서현의 선택을 존중했다.
그는 “평생 그 투구폼으로 던졌는데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타자도 타격폼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며 “나 역시 특이한 타격폼 때문에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내 타격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결국 내가 잘해서 증명하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OSEN=광주,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28773440_6a14dbf1aed12.jpg)
그러면서 “지금 당장 폼을 뜯어고치기보다 왜 좋은 투수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는지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태균 해설위원은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김서현은 아직 어리고 한화 이글스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팀을 20년 이상 이끌 선수”라며 “2군에서 공을 많이 던지면서 편하게 내 것을 되찾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야구계 선배로서 응원한다”고 말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28773440_6a14dbf216f9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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