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도 감탄…두산, 9회 6득점 대역전극 [오!쎈 대구]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9일, 오후 10:55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 132 2026.04.0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점수 차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믿기 힘든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7 역전승을 거뒀다. 8회까지 3-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9회초 박찬호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두산은 1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삼성 좌완 배찬승을 상대로 좌중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정수빈이 우월 솔로홈런까지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강승호를 꼽았다. 그는 "강승호가 최고의 활약을 했다. 대타로 나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9회에는 만루홈런으로 팀에 정말 값진 승리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 106 2026.03.29 / foto0307@osen.co.kr

하지만 김원형 감독의 시선은 강승호 한 명에게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점수 차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 어떻게든 출루하려는 모습이 이어졌고, 그 분위기가 다음 타자들에게도 전달됐다"면서 "결국 좋은 흐름이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마운드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선발 잭로그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경기 흐름을 붙잡았다. 김정우와 박치국이 무실점 투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무리 이영하는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원형 감독은 "김정우와 박치국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고, 이영하 역시 오늘도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8회까지 4점 차 열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경기 흐름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9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대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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