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대선 기자]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9/202605291429772513_6a192e56c4668.jpg)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축구 행정의 한 시대가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북중미월드컵 이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정몽규 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종료 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 회장도 직접 입장을 내놨다. 그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을 마친 뒤 협회장직에서 내려오고자 한다”며 “대표팀이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적지 않은 파장이 감지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4연임에 성공하면서 2029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과 정부 차원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결국 임기를 채우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이 협회를 이끈 시간은 13년이다. 그 사이 한국 축구는 굵직한 장면들을 남겼다.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천안 축구종합센터 사업과 K리그 승강제 안착 역시 이 시기에 추진됐다.
반대로 비판도 거셌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은 여러 차례 논란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절차 문제를 둘러싼 비판이 크게 확산됐다. 축구인 기습 사면 추진과 철회 과정 역시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신도 점차 커졌다.
결정적인 흐름 변화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이후 본격화됐다는 시선이 많다. 문체부는 특정감사를 실시한 뒤 정 회장을 포함한 축구협회 수뇌부에 대해 중징계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국회에서도 협회 운영 문제를 둘러싼 질타가 이어졌다.
축구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 회장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협회 내부에서도 최근 분위기가 무겁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문체부와 이어진 갈등과 법적 부담이 계속 커지면서 결국 퇴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제 관심은 이후 체제로 향하게 됐다.
정 회장의 중도 퇴진이 현실화되면서 차기 협회장 구도와 조직 개편 논의도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행정 전반이 큰 변화를 맞게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손흥민이 A매치 최다 출장 기념 유니폼을 들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9/202605291429772513_6a1924ccce5c4.jpg)
축구계 반응은 엇갈린다.
장기 집권 체제가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월드컵 직후 행정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