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아저씨 도대체 뭐라고 한 거에요?"...월드컵 첫 VAR 공개 설명에 남아공 선수들 '동공지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3일, 오전 07:1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새롭게 도입된 VAR 공개 설명 제도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주심의 장내 방송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경기 장면이 순식간에 SNS 화제가 됐다.

남아공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세 장의 퇴장이 쏟아진 혼란스러운 경기 운영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후반 39분 나온 템바 즈와네의 퇴장 장면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

후반 초반 야야 시톨레가 득점 기회 저지로 퇴장당한 데 이어 즈와네가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멕시코 주장 세사르 몬테스까지 퇴장당했다.

총 세 장의 레드카드가 나온 끝에 멕시코는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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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주심 윌통 삼파이우 는 로베르토 알바라도와 즈와네의 충돌 장면을 직접 모니터로 확인하기 위해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장면을 확인한 삼파이우 주심은 즈와네에게 즉시 퇴장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부터 FIFA는 관중과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VAR 판정 이후 주심이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판정 이유를 직접 설명하도록 했다. 미국 프로풋볼(NFL) 방식과 유사한 제도다.

문제는 설명 과정에서 발생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삼파이우 주심은 마이크를 잡고 판정 이유를 설명하려 했지만 다소 어색한 발음과 표현으로 인해 전달력이 떨어졌다.

삼파이우 주심은 "11번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 얼굴 방향으로 팔을 사용한 심각한 반칙 행위를 저질렀다. 판정은 직접 프리킥, 퇴장"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전하려 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다소 묘했다. 중계 화면에는 설명을 듣던 남아공 선수들의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잡혔다.

특히 측면 수비수 쿨리소 무다우는 무슨 말을 들은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멍한 표정을 지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경기 직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한 팬은 "선수들 표정이 너무 웃기다"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주심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 심지어 "VAR가 이번에는 주심의 영어 설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등장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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