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부터 허리 숙인 체코', 출정식 포기 홍명보 감독이 옳았다[과달라하라 ON!]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3일, 오전 09:00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고지대 적응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미국으로 이동했다. 출정식도 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출정식을 생략한 것은 40년 만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했다. 솔트레이크시티의 해발 고도는 약 1460m다.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의 해발 1571m와 비슷한 환경이다.

대표팀은 약 3주 동안 고지대 적응에 집중했다.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달랐지만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이어갔다.

체코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베이스캠프로 사용했다. 경기 전날까지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경기 당일 과달라하라로 이동했다. 체코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고지대 적응과 관련된 질문을 받을 때마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체코의 전반 슈팅은 2개였다. 점유율과 공격 전개에서도 한국이 앞섰다.

이강인이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을 조율했고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이 공격에 가담했다. 체코는 롱패스와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기회를 노렸다.

체코는 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롱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더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오현규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왼발 슈팅으로 체코 골문을 열었다.

경기 후반 체코는 공격 숫자를 늘렸다. 동점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체코 선수들의 움직임은 전반과 비교해 둔해졌다. 전반 첫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일부 선수들은 허리를 숙이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한국은 황인범과 백승호를 중심으로 중원을 운영하며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고지대 적응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첫 승에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홍 감독은 "고지대가 결과적으로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체코는 후반에 지쳤고 우리는 체력적으로 상대를 더 몰아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데 있어서도 고지대 적응 훈련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과달라하라로 이동했다. 체코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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