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 SSG 랜더스 조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24775988_6a2c95bda9985.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더 이상 피할 곳도 없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뒷문을 지키는 '문학 차은우' 조병현이 포수 조형우의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며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조병현은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출발은 깔끔했다. 첫 타자 김도환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양우현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까지는 쉽지 않았다. 2사 후 김지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조병현은 김헌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1, 2루에 내보냈다. 이어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조병현 052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24775988_6a2c95be20a14.jpg)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박계범과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SSG는 삼성을 5-3으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조병현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드러냈다.
그는 "오늘은 제 스스로 위기를 만든 경기였다. 투구 내용에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이닝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된 점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를 때부터 마음가짐은 분명했다. 조병현은 "2점 차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앞선 두 타자와는 좋은 승부를 했는데 이후 볼넷을 내준 부분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위기의 순간에는 포수 조형우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조병현은 "형우가 마운드에 올라와 '더 이상 피할 곳도 없으니 무조건 승부해서 막자'고 이야기해줬다"면서 "그 이후 바깥쪽 승부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리즈에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 SSG 랜더스 조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24775988_6a2c95be81a5b.jpg)
SSG 마운드는 이날 완벽한 계투 작전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선발 타케다 쇼타가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이로운이 승리 투수가 됐고, 문승원-노경은-김민-조병현이 차례로 등판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숭용 감독도 경기 후 투수진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숭용 감독은 "선발 타케다가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며 경기를 잘 이끌어줬고, 이어 나온 모든 불펜 투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리드를 잘 지켜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SSG는 13일 삼성과의 경기 선발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예고했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