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왼쪽). 2025.6.6 © 뉴스1 김도우 기자
사임을 앞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역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정몽규 회장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구 반대편 멕시코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우리 대표팀이 첫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고비를 맞이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고 적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멋지게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첫 단추를 멋지게 끼워낸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이국땅 현지와 한국에서 시차를 잊은 채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신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이 절묘한 칩샷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오현규가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 앞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2 © 뉴스1 박지혜 기자
정몽규 회장은 이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뒤,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임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여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표팀을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