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정말 가고 싶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불가 유격수 이재현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재현은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재현은 "일단 대표팀에 발탁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감이 있는 만큼 열심히 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대표팀에서 주어지는 역할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55 2026.04.0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47772278_6a2c9be0eb0a0.jpg)
이번 대표팀에는 삼성 동료인 김지찬과 배찬승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은 두 선수를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배)찬승이는 최근 기량이 워낙 좋아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거라 믿는다"며 "지찬이 형은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만큼 중심을 잡고 저희를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김지찬에게는 이미 조언도 구했다.
이재현은 "지찬이 형이 쉽지 않은 무대라고 하더라. 상대 팀들도 모두 잘하고 긴장도 되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면서 "이번에는 같이 가니까 잘 따르려고 한다. 유경험자니까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74 2026.04.0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47772278_6a2c9be166941.jpg)
대표팀에서는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재현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어느 포지션이든 다 소화할 수 있다.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내야 어디든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국제대회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꼽았다. 이재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박진만 감독님의 수비 장면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봤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 가면 배울 부분이 있으면 많이 배우고 부족한 부분도 많이 물어볼 생각"이라며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뿐 아니라 선수라면 항상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47772278_6a2c9be1dc6cc.jpg)
대표팀 내야수 김주원(NC 다이노스)과 같은 등번호 7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보 의사를 밝혔다. 이재현은 "당연히 주원이 형이 7번을 달아야 한다. 저는 번호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박영현(KT 위즈) 등 2003년생 동기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재현은 "친구들끼리 함께 잘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3년생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내야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한 이재현. 프로 입단 후 처음 품에 안은 태극마크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06 2026.06.0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0847772278_6a2c9be24a38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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