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콜업→325일 만의 선발→결승타, 존재감 제대로 발휘했다…한화에 이틀 연속 역전승 "원성준이 결정적인 활약" [오!쎈 고척]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전 01:00

[OSEN=고척,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2연승을 달성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키움은 이틀 연속 한화를 잡고 시즌 전적 25승 40패 1무를 만들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을 올렸다. 이어 올라온 박정훈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유토가 9회초 2사 1루 상황 올라와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의 데뷔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는 리그 14번째로, 2014년 어센시오(KIA) 이후 12년 만이다.

투수전 속 타선에서는 김건희가 동점 홈런, 원성준이 결승타로 돋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된 원성준은 지난해 7월 23일 고척 롯데전 이후 325일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서 결승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0-1로 끌려가던 키움은 김건희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건희가 볼카운트 1-1에서 박준영의 3구 123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건희의 시즌 6호 홈런. 이날 키움의 첫 출루이자 첫 득점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키움은 7회말 최주환이 2루타로 출루, 바뀐 투수 이상규 상대 여동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1·2루에서 원성준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수종이 서건창의 희생번트 때 나온 정우주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난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7이닝 동안 최소 실점만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정훈과 유토가 남은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고 돌아봤다.

설 감독은 "공격에서는 5회 김건희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7회에는 오늘 콜업된 원성준이 역전 결승타를 치며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며 "오늘도 가득찬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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