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설영우 2026.06.14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6/202606160701772976_6a3076e78efde.jpg)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멕시코 현지에서도 한국전을 이번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다. 특히 개최국의 압도적인 응원과 홈 분위기를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면서도 수비진 공백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알렉시스 베가다.
대한민국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를 2-1로 꺾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는 나란히 승점 3을 확보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사실상 조 1위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 현지 언론도 한국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다. Televisa의 루이스 라미레스는 "한국은 분명 까다로운 상대"라면서도 "멕시코는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축구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격진의 결정력"이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멕시코는 파이널서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회를 골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멕시코의 약점에 대해 그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입장에서는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를 활용할 수 없는 것이 큰 문제"라며 "몬테스는 남아공전 퇴장으로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수비 조직력 측면에서는 분명 손실"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멕시코가 경계하는 부분은 한국의 스피드였다.
루이스 라미레스는 "한국은 공격 전환 속도가 굉장히 빠른 팀"이라며 "특히 최종 공격 지역으로 진입할 때 보여주는 스피드와 움직임은 멕시코가 반드시 막아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체코전에서 보여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오현규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가 멕시코 입장에서도 부담이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승부 전망은 멕시코 우세였다.
루이스 라미레스는 "개인적으로는 멕시코가 2-1 또는 2-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라울 히메네스가 다시 한 번 골을 넣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훌리안 키뇨네스도 위협적이다. 만약 알렉시스 베가가 출전한다면 베가 역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알렉시스 베가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낯선 이름이 아니다. 베가는 2020 도쿄 올림픽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5경기 1골을 기록하며 멕시코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베스트11과 골든볼을 수상했고 이후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도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설영우, 이동경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6/202606160701772976_6a30776f31d92.jpg)
무엇보다 한국과의 악연이 있다. 베가는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현란한 드리블과 개인기로 측면을 흔들었다. 당시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맡았던 설영우를 상대로 적극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멕시코 공격을 이끌었다. 멕시코는 한국을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에서는 설영우가 다시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멕시코전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알렉시스 베가가 출전한다면 5년 만의 재회가 성사된다. 도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설영우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멕시코는 베가의 경험을 기대하고 있고, 한국은 설영우를 중심으로 한 측면 수비로 맞선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