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0151770282_6a317fb83cfc5.jpg)
[OSEN=홍지수 기자] 마이너리그 신분임에도 올스타 팬 투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눈길을 끈 이름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4위에 오른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총 34만5924표를 얻어 당당히 4위에 자리했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지 알비스(51만7147표)였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슨 스톳(39만9729표), 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스 투랑(37만3656표)이 뒤를 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이스 아라에즈(32만5994표)는 김혜성보다 적은 표를 받았다.
더 놀라운 점은 김혜성의 현재 신분이다. 그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는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19경기에 나서 타율 3할8리(78타수 24안타) 10타점 17득점 OPS .721을 기록하며 빅리그 재승격을 노리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김혜성의 높은 인기에 주목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비트'는 "김혜성이 막판 올스타 투표 반전을 노리고 있다"며 "2차 투표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스톳과 투랑에 뒤져 있어 상위 2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다저스 팬들의 집중적인 투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순위는 김혜성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동안 얼마나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김혜성의 선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0151770282_6a317fb8c3587.jpg)
SI는 "김혜성과 카일 터커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올스타에 선정될 수준은 아니지만 팬들은 꾸준히 표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혜성의 경우 현재 마이너리거라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매체는 "김혜성은 최근 부침 끝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상태"라며 "그럼에도 적지 않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
성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기다. 빠른 발과 허슬 플레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활용도, 그리고 다저스 팬들에게 각인된 성실한 이미지가 팬심을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비록 현재는 트리플A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올스타 팬 투표 결과는 김혜성이 이미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격의 마이너 강등에도 팬들의 마음은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김혜성을 향한 응원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7/202606170151770282_6a317fb9221a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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