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벨라스케즈 036 2025.08.10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0/202606201304778625_6a364fc7530e5.jpg)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역대급 순위 하락의 원흉으로 지목된 선수가 미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아이오와 컵스 소속의 빈스 벨라스케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벨라스케즈는 경기 시작과 함께 터마르 존슨, 케이너 델가도 테이블세터를 만나 연달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로니 사이먼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엔마누엘 발데스를 루킹 삼진, 데이비드 웬드젤을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라파엘 플로레스 주니어를 7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 4개를 연달아 던지는 난조를 보였다. 이어 닉 시밀로 또한 1B-2S 유리한 카운트로 이끌었으나 4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며 중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벨라스케즈는 후속타자 도미닉 플레처-존슨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델가도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델가도에게 2루 도루, 사이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자초했지만, 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벨라스케즈는 2-3으로 뒤진 3회초 또한 선두타자 웬드젤의 중전안타로 출발했다. 이어 폭투를 범해 단숨에 득점권 위기가 됐다. 호스틴손 가르시아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그는 플로레스 주니어를 다시 볼넷 출루시킨 상황에서 시밀로, 플레처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벨라스케즈는 4-3으로 앞선 4회초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이 종전 5.87에서 6.15로 치솟았다.
벨라스케즈는 작년 8월 총액 33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롯데는 10승을 거둔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벨라스케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벨라스케스는 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의 난조를 보이며 정규시즌 3위 롯데가 7위까지 떨어져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벨라스케즈는 미국으로 돌아가 올해 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남긴 그는 컵스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하며 4월 콜업의 기쁨을 안기도 했으나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벨라스케즈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휴스턴,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에 몸담았고,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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