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에 스스로 무너진 특급신인, 6연패 탈출 중책은 무리였나…157km 강속구 던졌지만 5볼넷 고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4일, 오전 01:20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박준현을, KIA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륽 마친 키움 선발 박준현이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6.06.23 /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이 제구 불안을 겪으며 팀 7연패를 막지 못했다. 

박준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2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박재현-김호령-김도영으로 이어지는 KIA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박준현은 2회에도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를 모두 잡았다. 하지만 김선빈, 한준수, 변우혁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규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박준현은 3회 2사에서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뒤이어 나성범에게 3구 시속 153km 직구를 던졌다가 살짝 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카스트로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박준현은 5회 선두타자 김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재현은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호령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고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두 번째 만루위기를 맞이했다. 카스트로에게는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서건창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박준현은 키움이 0-2로 지고 있는 6회 조영건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3-7로 패해 7연패에 빠졌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박준현을, KIA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키움 선발 박준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23 / rumi@osen.co.kr

투구수 102구를 던진 박준현은 직구(49구), 슬라이더(44구), 커브(9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까지 나왔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은 59.8%로 60%를 넘기지 못했고 볼넷 5개를 헌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을 받은 박준현은 올 시즌 9경기(45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중이다. 좀처럼 승리를 쌓지는 못하고 있지만 준수한 투구 내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속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는 이미 1군 타자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인투수이지만 강한 투수다. 삼성전도 그렇고 NC전도 던지는 것을 봤는데 너무 잘 던지더라. 구속도 빨라서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준현은 이날 경기에서 최고 157km 직구를 던지며 KIA 타자들과 힘으로 승부했다. 하지만 제구는 평소와 달랐다. 지난 11일 NC전에 이어서 데뷔 후 두 번째로 5볼넷을 허용하면서 타자를 잡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5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키움은 박준현이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신인투수이고 6연패 탈출의 중책은 가볍지 않았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KIA는 키움을 7-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KIA 선발투수 애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경기를 마치고 패전투수가 된 키움 박준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3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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