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 입성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설영우가 대표팀 숙소로 향하고 있다. 20206.06.2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5/202606252056772085_6a3d1dca6b124.jpg)
[OSEN=고성환 기자] 설영우(28,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지나친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FIFA 랭킹 60위 남아공을 상대로 무너지면서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새 역사를 쓴 남아공 축구의 제물이 됐다.
이날 홍명보호가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말로는 표현하기 모자랐다. 모든 선수가 발걸음이 무거웠고,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강인이 고군분투했지만, 그저 서서 공을 기다리는 선수가 너무나 많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부터 남아공의 역습에 휘청이더니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9일 (한국시각)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 승리와 함께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설영우가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26.06.1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5/202606252056772085_6a3d1dcb02b91.jpg)
설영우 측은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게시했다. 선을 넘는 비난 댓글과 메시지에 대해선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설영우 측은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현재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설영우를 향한 비판 여론은 지난 멕시코전 패배 이후 불거졌다. 온라인상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부진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 특히 독일 혼혈로 한국 대표팀을 택한 옌스 카스트로프가 두 경기 연속 벤치만 지키면서 설영우의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대한민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경우의 수보다 승리를 목표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전반 설영우가 남아공 문전을 돌파 하고 있다.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5/202606252056772085_6a3d1dcba0c1d.jpg)
문제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설영우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공격까지 번졌다는 점. 남아공전을 마친 뒤 설영우는 이에 대해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선수라면 잘했을 때는 응원과 칭찬을 받고, 못했을 때는 그만큼의 비판도 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그런 부분에 크게 신경 쓰는 성격은 아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남아공에 패했지만, 여전히 조 3위 와일드카드로 32강 진출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설영우는 자신의 부진이 왼쪽 배치 때문이라는 주장은 일축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내가 왼쪽에서 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그런데 예전에는 왼쪽에서 잘하면 또 잘했다고 해주셨다"라며 "한두 경기만 보고 '왼쪽에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울산에서도 지금 소속팀에서도 양쪽을 모두 뛰고 있다. 어느 한쪽이 더 편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경기장 위 모습으로 내는 수밖에 없다. 설영우는 "비기기만 해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패했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 우리가 잘했다면 이겼을 경기다. 결국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좋은 결과가 왔을 때 바로 경기할 수 있도록 정신적·육체적으로 잘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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