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이정후의 빈자리를 메울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 적도 있지만, 또 부상에 발목 잡혔다. 올해에는 아예 시즌아웃 됐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이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지난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1회초 수비에서 김도영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1회말 타석까지 소화했지만 2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구단은 당시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키움 구단은 26일 "이주형이 두 차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대퇴이두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재발 방지와 완전한 회복을 위해 충분한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수술까지 결정됐다. 키움은 "치료 기간 중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주형은 올 시즌 남은 기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된 셈이다.

이주형은 2023시즌 도중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뒤 69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6홈런, 36타점, OPS .897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정후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간판 외야수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되면서 성장세도 끊겼다. 키움은 한때 이주형에게 도루와 전력질주를 자제시킬 정도로 관리에 공을 들였지만, 부상 악순환을 끊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했고, 복귀 첫 경기에서 다시 같은 부위를 다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키움으로서는 뼈아픈 악재다. 미래를 책임질 외야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주형은 또 한 번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한 채 재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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