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앤더슨에 1억1600만 파운드 베팅 보도…英 역대 최고액 MF 눈앞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8일, 오전 12:48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중원에 1억1600만 파운드를 겨눴다.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이 맨시티의 초대형 영입 후보로 올라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노팅엄과 앤더슨 이적에 합의했고, 금액은 1억1600만 파운드(약 2140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앤더슨에게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숫자부터 압도적이다. 1억1600만 파운드는 맨시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수 있다. 영국 선수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액 흐름이다. 잭 그릴리시를 데려올 때 썼던 1억 파운드를 넘어서는 돈이다. 맨시티는 공격수가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에게 이 금액을 배정했다. 팀 개편의 방향이 중원으로 향하고 있다.

앤더슨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메디컬 시점은 대표팀 일정과 얽혀 있다. 잉글랜드는 파나마와 L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을 뛰는 동시에 클럽 커리어 최대 이적 절차를 밟게 됐다.

개인 조건은 큰 걸림돌로 보이지 않는다. 앤더슨은 맨유의 관심보다 맨시티행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중원 보강 순번 앞쪽에 앤더슨을 올렸다. 노팅엄은 초반 제안을 거절했지만 거액 앞에서 문을 열었다. 앤더슨은 2029년까지 노팅엄과 계약돼 있었고, 매각 금액은 구단 재정에도 큰 변화를 만든다.

앤더슨의 매력은 포지션 하나에 묶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스투박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가능하다. 압박에서 공을 지키고, 전진 패스로 라인을 넘기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 이탈, 로드리 계약 변수, 중원 체력 저하를 동시에 안고 있다. 앤더슨은 그 빈틈을 한 번에 메울 수 있는 카드다.

노팅엄에서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뉴캐슬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앤더슨은 노팅엄 이적 뒤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두 시즌 만에 시장 가격이 폭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 무대에서 선발로 뛴 선수에게 맨시티가 기록적인 돈을 걸었다.

맨시티는 새 판을 짜고 있다. 중원의 에너지와 기동력은 필수다. 앤더슨은 빌드업에만 강한 선수가 아니다. 압박, 경합, 전환, 전진 운반까지 모두 된다. 맨시티가 1억 파운드를 넘어선 이유도 그 다기능성에 있다.

노팅엄은 대체자 찾기에 들어간다.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 인터 밀란의 다비데 프라테시, 셀틱의 아르네 엥겔스가 거론된다. 앤더슨이 빠지면 노팅엄 중원은 숫자와 질을 모두 보강해야 한다. 1억1600만 파운드는 거액이지만, 핵심 선수를 잃는 대가이기도 하다.

앤더슨의 다음 관문은 메디컬과 대표팀 일정이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을 치르고 있고, 맨시티는 중원 재편의 첫 단추를 잡았다. 1억1600만 파운드짜리 미드필더의 여름은 파나마전 휘슬과 메디컬룸 문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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