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클린스만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4.02.06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821770641_6a44e47ab4ef1.jpg)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가 쉽게 데려올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 이전에 한국 대표팀 감독 1순위로 거론되던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의 연봉이 공개됐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마시의 연봉과 순자산: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얼마를 벌고 있을까?"라며 캐나다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마시 감독의 계약 조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마시는 현재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캐나다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캐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을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B조에서 승점 4점을 획득하며 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승리한 것 자체가 역사상 최초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치열한 승부 끝에 1-1로 비겼으나 2차전에서 카타르를 6-0으로 대파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선 스위스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조 1위를 놓쳤으나 32강 진출엔 전혀 문제 없었다.

애슬론 스포츠는 마시 감독의 연봉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연간 기본급으로만 280만 달러(약 43억 5700만 원)를 받고 있다. 추가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하면 금액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월드컵에 출전한 48개국 감독 중에서도 전체 11위에 달하는 고액이다. 이 때문에 캐나다축구협회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세 구단인 밴쿠버 화이트캡스, 토론토 FC, CF 몬트리올 구단주들의 기업 후원을 통해 지원받는 독특한 구조로 마시 감독의 연봉을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슬론 스포츠는 "마시의 순자산은 1000만 달러(약 156억 원)에서 1500만 달러(약 233억 원)로 추정된다. 그의 재산 대부분은 MLS에서 약 10년간 선수로 활약한 경력과 함께, RB 잘츠부르크, RB 라이프치히,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 등 유럽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감독 생활을 한 경력을 통해 축적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마시 감독과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마시 감독도 결과로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는 지난달 29일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821770641_6a44e47b23f14.jpg)
특히 캐나다 축구는 한국을 탈락시키는 대이변을 쓴 남아공을 꽁꽁 묶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한국 축구와 더 비교되고 있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을 1-0으로 제압하며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했다.
그 여파로 한국은 충격 탈락하며 32강 무대조차 밟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도 받지 않았고, 준비한 대본을 약 100초간 낭독한 뒤 자리를 빠져나갔다. 한국 축구 월드컵 역사에 남을 최악의 졸전에 이어 무책임한 마지막 순간이었다. 당연히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홍명보 감독 이전에 한국 축구가 1순위로 노렸던 마시 감독은 무난하게 16강까지 진출하면서 더 대조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4년 여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마시 감독과 협상했지만, 국내 거주 일수로 인한 세금 문제로 최종 결렬됐다.
이후 마시 감독은 캐나다로 향했고, 한국은 홍명보 감독을 택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이 어떻게든 마시 감독을 데려왔으면 달랐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OSEN=최규한 기자]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결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과 화상으로 참여하는 클린스만 감독이 회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2024.02.15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821770641_6a44e4a425245.jpg)
결국엔 1년도 못 버티고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후폭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그에게 연봉 220만 달러(약 34억 원)를 지급했고, 위약금으로만 70억 원 이상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마시 감독에게도 국내 상주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론 '클린스만 나비 효과'로 마시 감독까지 놓치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홍명보 감독에게 헛돈을 쓴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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