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벗어 등번호 가리킨 서울 정승원 "7번째 우승 하자는 의미"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12:25

정승원(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미남 공격수' 정승원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7번째 우승'을 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승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결승골을 기록, 팀에 1-0 승리와 3연승을 안겼다.

서울 입장에선 다소 안 풀리던 경기였는데 정승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승원은 역습 찬스에서 손정범의 패스를 받은 뒤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낮게 깔리는 강력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정승원의 이번 시즌 첫 골이기도 했다.

정승원은 득점 후 유니폼을 벗은 뒤, N석 홈 팬들 앞으로 가서 손가락으로 1부터 6까지 숫자를 세고 숫자 7번이 적힌 자신의 유니폼 백넘버를 펼쳐 보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정승원은 "이번에 우승하면 7번째 별을 달 수 있다. 내 등번호가 마침 7번이라, 그 의미를 계속 생각해 왔다"면서 "중요한 골이 터져서 (7번째 우승을 해내자는 의미로) 이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 계속 준비했던 세리머니"라고 설명했다.

서울 정승원(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그는 "선수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서울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항상 우승의 생각을 놓지 않고 있었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 꾸준하게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 좋은 흐름이 이어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휴식기 전 2승을 포함,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정승원은 "좋았던 흐름을 계속 이어가자는 분위기였고, 선수들 모두 더운 여름이지만 감독님의 요구대로 잘 따라가면서 즐겁게 보낸 덕분에 오늘도 잘 버티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정승원은 유니폼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하느라 경고를 받았지만, 김기동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한 번 정도는 괜찮다"며 미소 지은 뒤 "승원이가 휴식기 훈련 동안 폼이 가장 좋았다"며 치켜세웠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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